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빈센, 수소연료전지 ‘선박 보조동력’ 활용

등록일 2024-06-25 작성자 이광희 조회수 294

선박 Tenacity에 설치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엔지니어들이 점검하고 있다./빈센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상업용 선박의 보조 동력원으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빈센은 BV(프랑스선급)의 안전·성능시험을 통과하면서 상업용 선박에서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25일 밝혔다.

빈센의 연료전지는 60kW급 PEM(고분자전해질) 타입으로 선박에 보조 전력을 제공할 수 있다. 주요 부품에는 연료전지모듈(FCM), 통합전력변환장치, 배터리, 변압기 등이 있다. 또한 현장 교육을 받은 선박 운영자가 간단한 스크린 터치를 통해 시스템 운전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석희 빈센 프로젝트 매니저 부장은 “연료전지시스템을 선박에 적용하는 게 항상 수월한 것은 아니었지만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든 주체들의 밀접한 협력을 통해 해결했다”며 “프로젝트에 성공하면서 연료전지 기술의 선박 적용을 촉진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과 지난해 9월 빈센은 250kW급, 100kW급 해양연료전지 모듈에 대해 각각 KR(한국선급)로부터 AIP(기본승인)를 받고 형식승인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92kWh 배터리파워시스템에 대해 KR과 KOMSA(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로부터 형식승인을 지난해 받았으며 빈센이 디자인, 설계, 납품한 국내 최초의 순수 전기추진여객선 ‘정원드림호’는 올해에도 KOMSA의 정기안전검사를 마치고 순항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빈센은 최근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추가 유치하면서 설립 이후 총 35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로써 신제품 개발과 신시장 진출, 인수합병, 기업공개(IPO)를 위한 단계에 진입했으며 이번 시리즈C 투자로 확보한 자금은 제품 개발, 시장 확장, 글로벌 진출, 핵심 인력 채용 등에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수소연료전지 기술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초대형 선사, 에너지 기업들과 대형 선박에 연료전지를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전기에너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