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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열 동시생산 PVT 모듈, 세계 최초 국가표준 제정

등록일 2025-10-31 작성자 손보람 조회수 11

결정질 실리콘 태양광 열(PVT) 복합 모듈 KS 제정 고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에너지신문]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 태양에너지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태양광 열(PhotoVoltaic Thermal, PVT) 복합 모듈에 대한 국가표준(KS)을 세계 최초로 제정 고시했다.

PVT 제품은 기존 태양광 모듈대비 발전효율이 높고, 미온수 생산 또는 예열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같은 면적에 두 종류(전기+열)의 에너지를 생산, 공간 활용도가 높고 수익모델 다변화로 경제성도 높다는 평가다. 태양광·태양열 일체형 통합설계가 가능해 별도 시스템 구축이 필요없다는 부분도 장점으로 꼽힌다.


▲ PVT 제품구조. 하나의 모듈에서 태양광 전력과 태양열 온수 생산이 가능하다.
▲ PVT 제품구조. 하나의 모듈에서 태양광 전력과 태양열 온수 생산이 가능하다.

 


글로벌 PVT 복합 모듈 보급면적은 2023년 기준 159만m²(822MWth/292MWp)로 2018년부터 매년 약 9%씩 늘고 있다. 특히 2022년 이후 13%가 증가,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기존 태양열 집열기 10개 제조사가 제품을 생산 맟 개발 중이다.

국표원에 따르면 국내외적으로 전기만 생산하는 태양광 모듈, 열만 생산하는 태양열 집열기 각각에 대한 표준은 있으나, 기술간 융합으로 태양광 모듈과 태양열 집열기를 결합한 제품인 PVT 복합 모듈에 대한 표준이 없어 국내 생산 기업의 시장진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국내 PVT 복합 모듈 생산 기업의 시장진출 애로를 해소하고자 지난 2023년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에 이어 PVT 복합 모듈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세계 최초로 국가표준을 제정하게 된 것.

PVT 복합 모듈은 전기와 열이 동시에 필요한 건축물 등에 적용이 유리해 이번 KS 제정으로 정부 국정과제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달성 및 에너지 자립을 위한 제로에너지건축물 등급 달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이번 PVT 복합 모듈의 세계 최초 표준 제정은 우리 기업의 융합 신제품에 대한 시장 보급 활성화 지원을 위한 모범사례”라며 “앞으로 국제표준화 추진도 검토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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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