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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친환경차 판매량, 내연기관차 넘었다…52% 차지

등록일 2025-06-27 작성자 학과 관리자 조회수 43

산업부, 5월 자동차산업 동향 발표…친환경차 7만 4000대 판매
국산 전기차 58.8% 증가…캐스퍼EV‧무쏘EV 등 선택지 다양화
친환경차 수출, 하이브리드 호조 속에 역대 최대 실적 경신

[에너지신문]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가 내수시장서 7만 4000대를 판매, 전체 52%를 차지하며 역대 최초로 내연차 판매량을 추월했다.

또한 월간 수출량도 역대 최대인 7만 5000대를 기록, 자동차시장에서 친환경차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며, 자동차산업의 대세임을 확인했다.

▲최근 전기차 판매량 증가는 캐스퍼EV, 무쏘EV,  EV4 등 다양한 차급 모델이 출시되며, 선택지가 더욱 넓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사진은 현대자동차의 캐스퍼 일렉트릭(EV). 

▲최근 전기차 판매량 증가는 캐스퍼EV, 무쏘EV,  EV4 등 다양한 차급 모델이 출시되며, 선택지가 더욱 넓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사진은 현대자동차의 캐스퍼 일렉트릭(EV).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발표한 5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총 14만 2000대로 전년동월대비 0.4% 증가했다.

이중 친환경차는 내수판매 7만 3511대로 총 52%를 차지했다. 수출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0.2% 증가한 7만 5000대를 기록,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국산 전기차는 5월에만 2만 1000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3000대보다 58.8%가 증가했는데, 이는 최근 캐스퍼EV, 무쏘EV,  EV4 등 다양한 차급 모델이 출시되며, 선택지가 더욱 넓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내수시장에서 수소차는 총 92대를 판매, 전년동월 380대보다 75.8%나 급감했고, 지난달(212대)대비 56.6%나 감소했다. 다만 6월부터 넥쏘 2세대 모델이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수소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친환경차의 5월 수출 대수는 총 7만 518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 8207대보다 10.2% 증가했다.

이는 하이브리드의 강세가 지속되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하이브리드는 5월 한달간 총 4만 8758대를 수출, 전년동월 (3만 9019대)대비 25.0%나 증가했고, 수출금액도 12억 달러를 기록, 16.0%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 수소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의 부진 속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주목받는다. 전기차의 경우 5월에 2만 1065대를 수출, 전년동월대비 11.7% 감소했고, 수소차의 경우 1대 수출에 그쳤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5360대로 전년동월대비 0.3% 증가했지만, 지난달(5897대)보다 9.1% 줄었다.

이러한 하이브리드의 호조 속에 친환경차 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다만 대미 자동차 수출은 관세부과, 전년도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27.1% 감소했으며, 5월 자동차 생산량은 수출량 감소에 따라 전년 동월대비 3.7% 감소한 35만 9000대를 기록했다.

▲ 2025년 5월 친환경차 내수·수출 동향

▲2025년 5월 친환경차 내수·수출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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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